옥황상제님과 후천 仙세계


옥황상제(玉皇上帝)
란 말은 천상의 수도인 옥경에 계신(玉) 거룩하옵시며(皇) 가장 높으신(上) 하느님(帝)이라는 뜻이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를 보시면서 자신께서 옥황상제임을 여러곳에서 말씀해 주셨다.

*증산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선경(仙境)을 건설하려 하노라. 나는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 하시니라.(도전 2:12)

*상제님께서 그 곳 용궁으로 들어가시어 “
옥황상제가 여기 계신다.” 하고 크게 호령하시니 온 바닷나라 안이 쩌렁쩌렁 울리거늘 이에 기치창검으로 무장한 장수가 갑옷을 입고 뚜벅뚜벅 나오더니 상제님께 절을 하며 예를 갖추니라.(도전 5:49)

*“나는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 나는 남방 삼이화(三離火)니라. 나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6:8)

*증산 상제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
나는 옥황상제니라. 내가 三界大權을 주재하여 해원 상생의 도(道)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아 억조창생을 건지리라.” 하시니라. (도전 6:21)

상제님께서는 말씀으로써 자신을 따르는 성도들에게 옥황상제라 말씀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실지로 체험을 통해서 인식을 시켜 주시기도 하셨다.

*김형렬이 일찍이 동학을 신봉한 이후로 항상 마음속으로 ‘하느님 뵙기를 원합니다.’ 하고 소원하더니 상제님께서 하루는 형렬에게 안경을 주시면서 “이것을 쓰고 나를 따라오라.” 하시니라. 형렬이 따라가니 화려한 삼층 누각이 나타나거늘 자세히 보니 세상에서 이르는 천상의 옥경대(玉京臺)더라.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아래층에 있으라’ 하시고 상층으로 올라가시니 선관선녀(仙官仙女)와 만조백관(滿朝百官)들이 좌우에서 옹위하는지라. 상제님께서 좌정하신 후 백관에게 명하시기를 “위징(魏徵)을 데려오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대령한 위징을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너는 무슨 일로 두 마음을 품고 낮에는 당태종을 섬기고 밤에는 옥황상제를 섬겼느냐?” 하시니 위징이 크게 사죄하는지라. 형렬이 이 광경을 본 후로 성도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선생님이 바로 한울님이시라.”고 하더라.

이 후로 성도들은 공사시에 늘 뇌성벽력과 풍운조화를 뜻하는 대로 쓰시는 것을 보고 하느님이 곧 증산이심을 깨닫게 되니 인간으로 오신 인존천주(人尊天主)님이심이 ‘의심 없다’ 생각하니라. (도전 2:28)

*김경학(金京學)이 일찍이 동학에 가입하여 3개월 동안 시천주(侍天主)주문 수련을 하던 중에 어느 날 꿈에 천상에 올라가 상제님을 뵈온 일이 있었는데 하루는 상제님께서 이르시어 “네 평생에 제일 좋은 꿈을 꾼 것을 기억하느냐?”고 하시니

경학이 일찍이 상제님을 뵙던 꿈을 아뢰며 “선생님의 형모가 곧 그 때 뵙던 상제님의 형모이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증산 상제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로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 하시니라(3:112)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당시에 상제님을 모신 성도들은 증산상제님을 분명히 옥황상제님으로 분명히 알고있었음을 확신할 수있다. 상제님께서 어천하신뒤에 상제님을 따르던 성도들은 어찌 할바를 모르다가 '상제님 당신께서 당신이 미륵불이라 말씀하셨고 또 어천하실때 금산사로 들어가리라 하셨으니 우리가 미륵전에 참배하면 감화가 있으리라' 여기고 1909년 8월 1일 금산사 미륵전에 가서 참배할 때 종이에 '옥황상제지위'라고 써서 미륵불상에 붙이고 치성을 올린 것과

상제님 어천후 차경석 성도가 비통함을 이기지 못하여 대흥리 남쪽 비룡산 상봉에 올라가 이레 동안 하늘을 우러러 "옥황상제님, 옥황상제님"하고 부르짖으며 대성통곡한 것 등으로 보아 증산상제님을 옥황상제님으로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음을 살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내용은 상제님께서 어천하시던 날 경석에게 명하시어 명정(銘旌) "옥황상제"라써서 불사르게 하신 일과 1908년 대흥리에 계실 때 옥황상제라 써서 붉은 주머니에 넣어 고수부님에게 주신 사건이다. 명정이란 사람이 죽은 뒤에 죽은 사람의 관직이나 성명을 쓰는 조기(弔旗)로 터럭만치도 잘못 쓸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 하나의 사건만 보더라도 증산상제님께서 대우주의 33천을 주재하시는 옥황상제님이셨으며 天神, 地祗, 人鬼 뿐만 아니라 인간세계까지 통치하시는 최고의 주재자이셨음을 알 수 있다.

상제님께서 김형렬성도의 집에서 어천하신 뒤 대흥리에 계시던 고수부님께서는 상제님의 어천 사실을 알지 못하고 계셨다. 왜냐하면 당시의 성도들이 상제님의 어천을 숨기고 청국공사를 보시기 위해 남경(南京)에 가 계시다고 둘러 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뒤 1910년 9월초에 수도를 통하여 상제님의 초빈을 확인한 고수부님께서 구릿골에 있는 상제님의 초빈을 찾아가 천개를 열고 한삼(汗衫)을 가슴에 덮어드린 다음 이전에 상제님께서 주셨던 옥황상제라고 쓴 글을 가슴 위에 덮어드린 역사적인 예식이 집행된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의식으로써 우리가 증산상제님을 미륵불, 삼신상제님, 한울님, 하느님, 천주님, 옥황상제님등의 여러가지 명칭으로 부를 수가 있지만 옥황상제님 또는 상제님으로 통일하여 부르도록 계시하여 주신 내용이다.

옥황상제란 명칭은 다른 어떤 명칭보다도 天, 地, 人 三界의 주재자로써 道格과 位格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상제님의 신원에 가장 부합되는 용어라고 사료되기 때문이다.

옥황상제께서 왜 반드시 인간세상에 강림하셔야만 하는가? 선도(仙道)의 목적은 성명쌍수(性命雙修)하여 육신을 가지고 장생불사하는 신선의 길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선천의 역사에서 수행을 통해 仙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많지가 않다.

상제님께서 지상의 인간을 구원하여 장생불사하는 신선의 太淸세계를 여시기 위하여 (我得長生飛太淸, 도전 4:93) 반드시 인간으로 강림하셔야만 하는 것이다.

*이제 말세의 개벽 세상을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無極大運)이 열리나니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정심 수도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참여하라.

나는 조화로써 천지운로를 개조(改造)하여 불로장생의 선경(仙境)을 열고 고해에 빠진 중생을 널리 건지려 하노라.” (2:20)

*나의 얼굴을 잘 익혀 두라. 후일에 출세할 때에는 눈이 부시어 보기 어려우리라. 예로부터
신선이란 말은 전설로만 내려왔고 본 사람은 없었으나 오직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도전7:40)


증산상제님의 강림으로 인하여 선도(仙道)의 이상이었던 神仙이 되어 不老長生하고 이들이 모여사는 仙境의 세계가 인간 세계에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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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렬: 대전대 한의학과 교수, 증산도 교수신도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