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내는 수행법이 수행문화의 원형

수행방법에는 크게 소리를 내서 하는 사운딩 메디테이션(sounding meditation)과 소리를 내지 않고 하는 사일렌트 메디테이션(silent meditation)이 있습니다

참선처럼, 조용히 소리 내지 않고 수행하는 것이 품이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소리 내어 주문 읽는 것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구 수행문화가 과학화 되어 가는 과정에서 동서양의 수행과 음악세계, 소리를 듣고 내는 인간의 내적 외적인 것을 총체적으로 연구한 결과, 수행문화의 궁극이 소리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인도나 중국의 수행문화, 유대 신비주의, 아프리카 문화, 그리이스문화, 이슬람 수피즘, 이런 것들을 근원적으로 들어가 깨 봤더니, 수행문화의 궁극이 소리더라는 겁니다

 이 소리 내는 수행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문 수행법이 수행법의 원형입니다. 인간의 마음 세계는 궁극으로 들어가 보면, 언어 작용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思念사념과 無念으로 작용하는 마음의 이중성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서 3절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 된 것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생명의 궁극, 우주 생명의 근원인 말씀과 함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며, 만물이 다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이 말씀의 경계를 못 깨면,  헛 읽는 것입니다. 핵심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태을주를 읽으면 그걸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뭘까요?

그것은 생명의 소리입니다. 생명 창조 원리가 내재된 우주 근원의 소리입니다.

그것을 동양에서는, 성性, 즉 본성本性이라고 합니다. 근본本 성품性 입니다. 그 본성은 우리 생명의 본래 모습을 말합니다.

마음의 본래 모습, 마음의 근원자리, 마음의 뿌리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法身법신입니다. 그것을 서양에서 하나님(God)이라고 한겁입니다

그것은 광명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빛 그 자체입니다

주자朱子는 성즉리性卽理 라고 했습니다. 성이 곧 리 라는 것입니다

성, 즉 생명의 근원 안에, 만물을 변화하게 하는 창조원리가 내재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본성'이 바로 생명창조의 원리, 우주 원리라는 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자기의 마음을 밝히게 되면, 진리를 확연하게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러니까, '태초의 말씀'을 동양적 표현으로 하면, 바로 '理'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신의 생명 원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우주 생명의 근원, 도통 경계에 생명을 낳고 기르는

창조 원리가 내재되어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신의 말씀으로 들을수

있다는 것입니다